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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IN EUROPE -ING

서유럽 2국9일 패키지 여행 후기:) 피사의 사탑 올라가봤다!(feat. 버킷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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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은 여행중 이동거리가 가장 긴 날이었다. 스위스에서 눈을 뜨고 피사를 들려 관광 후 로마까지 이동해야하는 일정!

하루의 반이 이동이다보니 아침부터 인솔자님께서 우리를 재촉했다.

 

버스에 타서 인솔자님이 틀어주신 이태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3편째 지나갈때쯤 도착한 피사!

스위스는 그렇게 날씨가 좋지 않더니 이태리 땅으로 들어서자마자 햇살이 쨍쨍이었다.

역시 태양의 도시 이태뤼!

 

 

토스카나 느낌나는 곳에서 엄마랑 사진도 찍고

(우리 엄마가 날씨 때문인지 몹시 신나보였던 요날)

진짜 피사의 사탑을 보기 위해 주차장에서 피사로 걸어갔다.

 

* 이날 걸어가면서 엄청난 일이 있었다! 우리팀 일행 중 한 아주머니가 백팩을 메고 계셨는데

자꾸 외국인 여자 두명이 그 아주머니 뒤에서 알짱대더니 뭐 하나 훔쳐보겠다고 가방을 반이나 열었었다!!

일행 중 한명이 발견해서 아무일도 없긴 했는데 우리가 그렇게 무리로 다니고 있었는데 그 중간에 끼어들어서

그걸 훔칠 생각을 한것도 대단하고 걸렸는데도 아주 태연하게 지나가는것도 몹시 대단했다..

철판을 깐건지 뭔지....... 무슨 이태리에는 진짜진짜 소매치기가 많으니까 조심해야한다..!

비단 피사뿐 아님! 이태리 = 도둑소굴 ㅠ

 

바로 눈앞에서 가방이 털릴뻔한 상황을 봐버려서 우리엄마는 원래도 가방을 주시하며 다녔는데

그것을 본 이후 아주 가방을 꽁꽁 싸메고 다니셨다. 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피사의 사탑!

웅장한 두오모 성당과 함께 삐딱하게 서 있던 피사의 사탑.

 

 

피사랑 기념해야한다며 발도 사진도 찍어보고..

 

 

피사 오면 다 한다는 피사 미는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했는데

모두 실패했다.헷.. 

 

피사에서 사진 찍고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약 1시간 가량 주었는데

피사의 사탑쪽이 워낙 좁아서 금방 볼게 떨어졌다... ( 사실상 첫번째 사진에 나온 건물 3개가 다임..!)

그래서 뭘 더 구경해볼까 하며 피사의 사탑 앞을 서성이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피사의 사탑을 들어가고 있었다.

인솔자님이 피사의 사탑 올라가려면 예약해야 올라갈 수 있다고 했는데!!

 

옆 건물에 있는 티켓 오피스를 가서 직접 물어보니 시간대별로 인원을 제한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구매! 피사에 왔는데 피사의 사탑 정도는 올라가줘야지! 

 

1인당 18유로였다! 헤헤

(엄마는 뭐하러 올라가냐고 했지만 이런데 오면 올라가봐야한다고 긴 설득 후에 티켓을 살 수 있었다..엄마돈......)

 

10시 45분 티켓을 구매하고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고 하니 가방은 또 소지가 안된다고...

인솔자님께 가방을 잠시 부탁드리고 몸수색까지 한 후 사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뻥 뚫려있는 피사의 사탑 가운데.

피사의 사탑을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중력이 붕괴되는 느낌을 받았다........

진짜 생각보다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서 엄청 어지러웠다..!

 

꼭대기를 올라가기 위해 옆쪽으로 동그랗게 꼭대기까지 연결되어있는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기 시작했다.

이게 둥글게 둥글게 계속 계단을 올라가고.. 건물까지 기울어져 있으니까 진짜 토하는줄 알았다..

너무너무 어지러워 ㅠ...... 

 

피사의 사탑 올라오기까지는 진짜진짜 힘들었는데 막상 올라와서 이 경관을 보니 참 예뻣다.

진짜 높은 건물 하나 없는 유럽. 느낌있다..!

 

지금 블로그 쓰는건 이렇게 쉽게 말하지만 사실 정상 올라가서 엄마랑 나랑 둘 다 한참 괴로웠다...

너무너무 어지럽고 속 메스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휴식중인 엄마)

 

 

정상에 올라온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어야 한다며 겨우 일어나 찍은 사진 ㅋㅋ

엄마 좀 웃어요...!!!!

 

* 체르마트때부터.. 뭔가 꼬임.. 엄마말 듣고 올라오지 말았어야 했나.....

라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해서 잠시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피사의 사탑에서 내려와서

그래도 어디가서 나는 피사의 사탑도 올라가 봤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너무 귀엽게 말해서

역시 고집부리고 올라가길 잘했다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헤헤 (줏대없는 사람=나란사람)

 

이렇게 피사도 완벽했다~~!

 

 

 

 패키지 어디껀지 궁금하시면 댓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께요! ㅎㅎ

2019.3.8-3.16

스위스+이태리9일 아시아나 패키지

with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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