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후기(이태리+스위스 9일)! 마지막날, 베니스투어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여행의 마지막날.

처음 시작할 때는 아직도 시간 많이 남았다면서 아주 길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의 끝자락에 서보니 아주 짧게 느껴졌던 이번 여행.

 

마지막 투어는 베니스 시내 관광이었다.

본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러 항구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원래 중간에 가이드를 만나서 같이 왔어야 하는데 인솔자님과 가이드님이 의사소통이 잘못되었는지

가이드님을 떼어놓고 우리끼리만 항구에 도착해서 잠시 가이드님을 기다렸다.

조금 뒤 가이드님이 도착하고 베니스를 관광하기 위해 배를 탔는데 가이드님이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진짜 설명 듣는 내내 하하호호 재미있게 본섬으로 들어갔다 헤헤!

(가이드복 타고났다!!)

 

 

 

베니스 본섬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본 이것!

베니스는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섬이다. 그래서 지금 점점 섬 자체가 가라앉고 있다고.

그 증거물이 바로 이 탑이었다.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고 있던 탑.

 

 

섬이 사라지기 전에 엄마와 함께 이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로 본곳은 여기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

탄식의 다리는 총독부와 감옥을 연결해주는 다리인데 죄수들이 총독부에서 감옥으로 넘어가면서

탄식을해서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엄마랑 베니스 배경으로 이곳저곳 사진으로 남기고

 

 

베니스 선택관광인 곤돌라를 탑승했다!

곤돌라(50유로)는 작은 배를 타고 골목 구석구석 보는 선택광광인데 

작년에 타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베니스 오면 한번쯤은 타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엄마랑 함께 또 탔다.

배를 타고 둘러보는 베니스는 역시 아름다움..!

 

 

곤돌라에 내려서는 자유시간을 주셨다.

약 40분정도를 받았는데 그동안 두칼레 궁전에서 사진도 찍고 아빠랑 영상 통화도 하고 ㅎㅎ

 

 

 

카사노바가 자주 갔다던 플로리안 카페도 들렸다.

카페에서 사케라토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진짜 맛있어 ㅠ..... 

가격은 사악했지만 엄청 맛있게 먹어서 사진 올려두려고 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아쉽다..

플로리안 카페를 간다면 사케라토추천드립니다..

 

 

행복했던 마지막 베니스 관광을 마치고 이제 진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본섬을 빠져나가야 했다.

우리는 수상택시 선택관광을 해서 수상택시를 탑승해서 처음에 왔던 항구로 돌아갔고

선택관광 진행 안한분들은 처음에 타고 들어왔던 버스를 탑승해서 돌아갔다.

 

 

우리랑 같이 탔던 8명 일행분이 찍어준 사진 헤헤

 

 

너무너무 행복했던 엄마와의 여행!

지금 다시 사진을 봐도 엄마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좋다.

크!!

 

 

애잔하게 베니스 바라보며 베니스 관광도 끝....!

 

 

 

그리고 세상 맛있었던 베니스에서의 마지막식사 비빔밥..

존맛.......!

 

 

 

9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오롯이 엄마와 단둘이 한 여행이라 더 의미있었던 이번 여행.

항상 가족을 위해서 아끼고 아끼는 엄마가 안타까워서 엄마를 위한 시간을 꼭 한번 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물론 빨리빨리 준비 안한다고 (엄마는 미리미리 스타일, 나는 시간 딱맞춰 늦장부리는 스타일..)

잔소리를 들으며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엄마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조금 더 자주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자유여행으로 가서 엄마가 먹고싶은거도 다 사주고

좋은 곳에서는 시간을 더 보내기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아주 좋았던 여행.

엄마 다음에 또 놀러가자!!!! 나랑 많이많이 놀아줘!!!!

 

 

서유럽 패키지 여행 후기 끝!

 

 

 

 

 

 

패키지 어디껀지 궁금하시면 댓에 이메일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께요! ㅎㅎ

2019.3.8-3.16

스위스+이태리9일 아시아나 패키지

with m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