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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3박4일 제주도 여행 목표는 오직 하나! 한라산 백록담 찍고오기(Feat. 성판악코스/ 몽쉘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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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과 카페에서 심심하게 '제주도가 갈까'라고 말하다가

정말로 그날 비행기표 끊어버림.. 그렇게 또 계획적 충동을 저질러 버렸다.

 

그래서 진짜 가게된 제주도 여행.

스타투

 

 

 

20시 10분 비행기라서 6시에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왔는데 이게 무슨...

21시까지 지연이 되어 한시간 가략을 기다려 겨우 타게 된 비행기

 

시작부터 고난 한가득...

 

 

그래도 비행기 타서 신남 키키

 

도착하자마자 제주도 사는 친구가 데리려 와서 그 차타고 몽쉘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했다.

몽쉘 게스트 하우스는 한라산 근처에 있어서 한라산 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스트 하우스다.

그래서 11시면 문을 닫아버리고 소등한다고 했는데 우리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진짜 친구랑 이야기 할 틈도 없이 바로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와야했다 ㅠ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와서 급히 체크인을 하고 다음날을 위해 등산화를 대여한 후

씻고 바로 잠들어버리기... (너무 늦은 시간이었어서 사진 한장 없움...)

 

 

 

다음날 아침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뜨끈한 만두국 식사를 마치고

등산화를 챙겨신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물과 주먹밥을 챙긴뒤 버스 탑승!

몽쉘에서 투숙하면 한라산 성판악 코스 시작점까지 셔틀로 떨궈준다! 굳!

 

 

 

쨔잔-

겁없이 아무준비 없이 온 바로 이곳! 성판악!

사람들 다 바람막이 입고왔는데 나 혼자 청자켓 입고 옴..... ㅎ.. 

추울까봐 비옷도 매점에서 준비해 감!

 

 

 

예전에 백록담을 보겠다고 도전을 해본적이 있었다.

근데 진달래 대피소까지 갔다가 기상이 좋지 않아 백록담 가는 코스를 막아놔서 갈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 한번 더 도전하게 된 한라산!

 

그때도 힘들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몹시 괴로웠던 이번 산행 ㅎ....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아저씨들이 간식도 챙겨주셔서

앉아서 수다떨며 소세지도 까먹었다.

아저씨들이 진짜 먹을거 엄청 챙겨주셔서 살아서 내려올 수 있었다..

한라산 만만히 보고 이런 간식 단하나도 챙겨오지 않은 사람 두마리.......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신이 혼미해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표지판 나올때마다 괴로웠다.. 엄청 힘든데 엄청 찔끔씩밖에 안올라와있어서.... 도대체 언제 올라가냐며..

 

 

 

진달래 대피소를 넘어서자 드디어 하늘이 환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신기한 나무랑 돌도 많이 보였다.

죽은 나무마냥 하얀 나무들도 있고......

 

 

여기 죽어가고 있는 사람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꼭대기

거기가 정상이었는데 진짜 걸어도 걸어도 가까워 지지 않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약 4시간정도 걸려 올라온 백록담.

진짜 힘들어서 기절기절할뻔 했지만 진짜 여길 올라와서 엄청 뿌듯했었던!!!!

비록 비가 많이 안와서 백록담에 물이 많이 않아 생각만큼 예쁘지는 않았지만 나의 버킷 하나가 이루어졌다!

헤헤 

 

 

사진만 보면 사진 찍고 금방 내려온것 같지만 ㅎ...

올라가서 거진 한시간가량 뻗어서 일어나지 못했다..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 ㅠ...

한라산 이후로 절대 등산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산행이었다..

 

 

 

멋있었던 한라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

올라갈때보다 더 힘들었던 내려오는길.. 마지막에는 다리까지 풀려서 진짜 기절하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라산가서 인생샷 찍고 버킷까지 찍음!!

이제 등산 안녕!!

 

 

 

내려와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우진 해장국에서

고사리 육개장만 우걱우걱 먹었다 증말....ㅎ..............

 

여행 첫날에 한라산 계획하는거 비추드립니다 ㅎ...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어서 후기같지 않은 후기....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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