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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잔잔한 요즈음 일상(FEAT. 갑자기 대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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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갑자기 여행을 가게됐다.

정말 갑자기 대만 여행.

 


오래 전에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같이 가는 중국여행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할머니는 그때 처음으로여권이라는것을 만드셨다.

근데 가족이 워낙 많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은 힘이 들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그 이후에 할머니가 그때 못간 중국을 계속 아쉬워 하신다고 하셔서

내가 가족들을 설득해 대만 여행을 계획한적이 있었는데 비행기도 호텔도 모두 끊어놓고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위약금까지 내며 두번째 계획했던 해외여행을 또 다시 취소했다.

 

그리고 세번째 해외여행 계획은 올 11월 일본 여행이었다.

예약까지 모두 마치고 날짜만 세고 있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기대했다가 혹시나 불발되서 못가게 되면

또 실망하실까봐 우리 가족 모두 쉬쉬하며 몰래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본과 관계가 무너지면서

몰래 계획한 3번째 해외여행도 실패로 돌아갔다.

 

 

할머니가 해외여행을 못 갈 운명인가 싶을정도로 상황이 너무 안도와줘서

마음이 안좋았었는데 이번에는 할머니가 정말로 가고 싶으셨는지 지금까지는 뉘앙스만 풍기시다가

(예를들어 옆집 누구가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와서 빵을 이만큼 사다줬어! 베트남 그런데는 그렇게 싸다더라! 이런식으로 계속 말씀하시기....)

나 해외여행 가고싶어! 가자! 라고 말씀하셨다.

 


갑자기 대만 여행의 상세일정!!!!

 

오늘 삼청동 카페에 앉아서 대만 여행 계획을 되게되게 상세하게 짰다.

(평소의 나라면 가고싶은데 몇군데 구글지도에 체크해놓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을 터...)

 

지금까지 시간도 맞지 않고 타이밍도 맞지 않아서 못갔던것처럼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번 대만 여행을 할머니랑 엄마랑 이모랑 재미나게 놀고와야지!!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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