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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경주 여행 자전거 코스 총정리!_황리단길 예쁜 힌옥 맛집_마놀 그리고 리초야&황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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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08

경주 여행 자전거 코스 총정리!_황리단길 예쁜 힌옥 맛집_마놀 그리고 리초야&황남탕

WITH 영이



경주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가 참 좋은 도시다.

자전거 길이 잘되어 있고 대여하는 곳도 곳곳에 많아 어렵지 않게 자전거로 경주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은 경주 시외 버스터미널 근처에 많다.

금액은 보통 3시간에 6,000원 하루종일 타는데 8,000원정도 한다. 대여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는 처음에 전동 킥보드와 전동 자전거를 빌렸다가 전동 킥보드 무서워 죽는줄 알아따 ㅠ...

너무 빨라..!!! 그리고 밤에 대여를 했더니만 너무 위험해서 제대로 못탐... 


 <1박2일 경주 여행 일정 정리>

첫째날: 여도가주 - 황리단길 - 경주다방 - (자전거) 대릉원 - 첨성대

둘째날: (자전거) 리초야 - 월정교 - 동궁과월지 - 첨성대again - 황리단길 - 마놀 - 황남탕 - 도깨비명당


뭐 별거 하진 않았는데 경주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인증샷 명소는 다 들렸다왔다!!

무튼 결론. 경주는 자전거 타고 다니는게 최고다..!



바보같이 비싼 전동 킥보드를 빌려 대릉원에 왔다.. 

대릉원은 킥보드 및 자전거 출입이 금지라서 앞에 킥보드를 대놓고 입장했다.

대릉원 입장료는 성인기준 1인당 3,000원!



폭풍이 왔던날이 맞나? 싶을정도로 날씨가 최고였던 경주

뒷배경이 너무 예뻐서 그림같은데 거기에 미동이 점찍어놓은 느낌이네......



경주는 푸릇푸릇한게 참 잘어울리는 도시다.

대릉원은 두번 와야된다. 세번 와야한다.

그냥 조용히 거닐기만해도 힐링이 되었던 곳. 날씨가 한몫 크게 했다!!



대릉원에 오면 바로 요기.

여기에서 사진을 꼭 남기고 와야한다. 큰 릉 사이에 길에 나있어서 사진 찍으면 너무 예쁘게 나온다.


나는 후문쪽으로 들어갔는데 그냥 길 따라 쭉 걸어가면 뒤쪽에 있다.

워낙에 사진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 사람 많은곳을 찾으면 바로 여기! 

우리는 운 좋게 노을지는 시간에 가서 너무 예쁜 하늘색을 담을 수 있었다 헤헤



대릉원을 둘러보고 첨성대 보러 가는중.

하늘 실화냐!!!!


*사진은 자전거 타고 신난 미동이.



자전거 씽씽타고 도착한 첨성대 앞 꽃밭. 너무 이쁘쟈냐!



진짜 경주 너무 잘 왔다고 생각한 순간......

하늘에 누가 물감 풀어놨어....... 원래 동궁과월지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자전거 대여시간이 끝나가서

동궁과 월지는 다음날 가기로 했다.. 하지만 동궁과 월지는 밤이 정말 예쁘니 다음에 다시한번 밤에 보러 가야지.



달려보즈아!



다음날 아침.

아침부터 자전거를 다시 빌려 리초야로 달려갔다.

리초야는 첨성대 쿠키를 꽂아주는 말차먹은 첨성대가 유명! 그래서 나도 먹어봤다.

맛은 뭐 그냥 말차프라푸치노? 조금 달았다. 아이스크림 때문인가.


아이스크림 위에 꽂혀있는 첨성대가 너무 귀여워. 따로 판매도 해서 선물하기 좋을것 같지만 사실은 가격이 조금 사악한 편이다.



말차까지 마시고 월정교까지 찍고 달려온 동궁과 월지

이날은 하늘이 맑지 않았고.. 비도 오고.. 비 맞으면서 자전거 타고 달려 다녔다.. 그랬더니 머리가 저모양이네.....

왜저뤱..... ㅠ....


동궁과 월지는 역시 밤이다.. 밤에 오세요..



그리고 자전거 타고 냅다 달려온 어제 봤던 그 첨성대

낮에도 보고싶어서 달려와따. 역시나 예쁘네.



관광지를 모두 훑고 이제 맛집만 스트레이트로 달리자며 온 이곳 마놀.

예쁜 한옥 맛집, 분위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


입구부터 한옥이 멋스러운게 예뻤다.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 자리가 없을뻔 했는데 다행히도 창가쪽 자리 겟!

마놀은 2층이다! 생각보다 넓음! 주문은 1층에서 하고 음식이 나오면 받아가야한다.



그래서 주문한 마르게리따였나. 무튼 피자와 수제맥주 샘플러!

사실 포스팅에는 적지 않았지만 아침에 밀면도 한그릇 하고 리초야 다녀온거라서 배가 아주 빵빵한 상태였는데

굳이 피자까지 또 주문했다. 우리 둘이 스스로를 돼지냐며 잔소리를 하였지만

결국 다 먹었다 ^^......


피자 맛은 조금 짰다. 둘이 짜다면서 호들갑떨며 다 먹은 기억.......(물씬)

맥주는 쎈건 진짜 쎄고 약한건 음료수처럼 홀짝홀짝 들어갔다.



사실 마놀에 오는건 피자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뷰를 보기 위함이 아닐까.

마놀은 피자맛집이 아니다. 뷰맛집이다 뷰 맛집!!!!



그리고 버스 시간이 다가올수록 바빠지는 발걸음..

아직 먹어보지 못한것들이 많은데...... 아쉬워하며 뽈뽈거리며 예쁜 카페를 찾아다녔다..

그래서 또 바로 온 여기 황남탕. 사실은 이름이 카페릉이네..

간판이 특이해서 들어가 봤는데



카페는 략간 성수동 느낌~

자리 엄청 넓은데 자리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레몬케이크와 라떼를 주문했다.

카페에 왔는데 케이크를 안먹을 수 없지.



라떼와 올챙이.. 아니 패션후르츠 주스......



자 이젠 정말 서울로 올라가자며 집 가려는데 도깨비 명당이 우리 발목을 잡았다.



도깨비 명당은 점괘를 봐주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천원을 넣으면 전용 코인이 나오는데 그 코인을 내 띠에 넣고 돌리면 점괘가 나온다.

예전에 인스타에서 보고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여기서 우연히 이렇게 보다니!!



코인도 귀엽네. 짜식.

바로 넣고 돌려부렸다.


점괘는 뭐 재미삼아 보는거니까 :-)

맹신은 말고 사실 너무 많은 말이 쓰여있어서 제대로 기억도 잘 안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고싶은 부분만 쓱 봐버림..


쓰다보니 정말 뭐 별거 한게 없네... 근데 진짜 즐겁고 너무 여유로왔고 행복했던 경주였다.

진짜진짜 기회가 된다면 한달살이 해보고 싶을정도....


예전에도 분명 경주를 왔었는데 그때는 황리단길 같은게 없어서 이정도로 우와- 스럽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본 경주는 느낌이 너무 색달랐다.

익선동 느낌의 상점들이 우수수 들어와 있었고 어딜가도 너무 예뻐.

경주는 한국의 로마 느낌이다. 어딜봐도 유적지고 어딜봐도 릉이야!!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도시. 


다음에 또 와야지.

즐거웠어 경주야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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