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별 여행기

얼음낚시 성공!! 평창송어축제2020_금액 및 송어 잘 잡는법 꿀팁 대방출!!

반응형

 

오픈하자마자 다녀온 평창송어축제 시작!

 

1년전부터 아빠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평창송어축제가 드디어 시작됐다!!

 

기대감에 찬 아빠와 함께 한달 전부터 얼음낚시하고 갈 호텔도 예약을 해놓고 날짜만 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작 일주일 전 날이 너무 따뜻해 얼음이 얼지 않아 겨울축제들이 진행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왔고

결국 기다리던 평창 송어축제가 원래 오픈일인 12월 21일에서 28일로 일주일이 연기되었다.

 

다행히 우리는 28일에 예약을 해놓기는 했지만 또 재연기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주일 전부터 계속 날씨를 체크하고 겨울 축제 관련 뉴스를 겁나 찾아봤다 ㅠ....

 

그리고 대망의 D-1

가기전에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는게 맞는지 축제 주최측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그래도 얼음이 꽤나 얼긴했지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우선적으로 선착순 1000명까지만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달려간 평창....^^....

평소의 나라면 뭐 그렇게까지 가야하냐 꿍시렁 거렸겠지만

1년동안 노래를 부르던 아빠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하여 못들어갈까봐 아주 부랴부랴 달려갔다.

 

 

응??

나 스스로 엄청 일찍 왔다고 칭찬하며 왔는데 이미 1000명 줄 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진짜 많아 1시간 전에 왔는데도 이렇게 많은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몇시에 온걸까....

대다냉..

 

 

한시간을 내내 서있기가 너무 추워서 가족끼리 돌아가며 줄을 서 있었다.

잠시 아빠에게 줄을 맡겨놓고 축제장을 이곳저곳 돌아다녀 보았는데 오픈을 위해 관계자들이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정말 9시 땡하고 표 발매를 시작해서 표 사기까지 약 30분을 또 기다림 ^^....

미친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렇게까지 기다렸는데 1000명 안에 못들어갔으면 열이 아주 받았겠지....

헤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코앞까지 왔다!

 

 

1인 얼음낚시 금액은 15,000원(성인) / 10,000원(어린이)

텐트 낚시는 29,000원이었는데 구멍 찾아다니면서 자리 계속 옮겨 다니는걸 생각해서 따로 텐트는 구입하지 않았다.

 

성인 3명 45,000원으로 입장권 구입을 하니 송어를 넣을 비닐과

올해도 1명당 지역 상품권 3,000원권을 주셨당. 쫌이따 버섯 사러 가기 위해 잘 보관..(버섯킬러)

 

매표소 앞에 철같은게 테이블에 쫙 깔려있는데 그거 꼭 가져와야 한다.

그거 안달면 안들여보내쥼.... 

 

 

들어가는 입구쪽에서 판매하는 낚싯대!

나는 작년에도 한번 다녀와서 작년에 구매해놓았던 낚싯대를 두개 챙겨가서 1개만 더 구매했고

얼음낚시에 꼭 필요한 얼음뜰채까지 준비해서 입장 입장!

 

 

평창송어축제는 송어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1인 2마리까지만 반출이 가능하다!

요 앞에서 티켓을 달고 확인 후 입장!

 

 

오기전에 송어 10마리 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온 우리 아빠님

살포시 메탈미끼를 투석하심.

 

 

나도 뿅

나는 준비해간 돗자리를 펴고 아예 얼음구멍에 얼굴 파묻고 있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송어가 지나가는게 짱 많이 보이는데 한마리도 잡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몹시 화가남...

 

뭔가 보여서 잘 잡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걸 못잡아..... (아쉽)

 

 

하도 바닥에 누워있었더니만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와서

뜨끈하게 몸을 녹이기 위해 입구쪽에 주전부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어묵을 먹으러 왔당 키키

 

어묵뿐만 아니라 컵라면, 소세지같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어서

몸도 잠시 녹이고 좋았다!

 

 

몸을 녹이고 또 낚시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송어 2마리를 잡아오심.. 세상에

나는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어떻게 잡았는지 물어보니 옆에 낚시 고수 아저씨가 팁을 줬다고...!

 

 

아빠가 계속 못잡으니까 꿍시렁 거리면서 옆사람한테 왜 나는 물고기가 한마리도 안보이냐고 하니

그 고수 아저씨가 낚싯대 한번 보자고 했단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보여주니 '사장님 그 미끼로는 못잡아요..' 라고 하며 고수 낚시박스를 열어 아빠 미끼를

저걸로 바꿔 줬는데 진짜 바꾼 미끼로 물어 넣고 조금 흔드니까 바로 송어 겟!!!!

2마리를 잡아부렸다!!!!!!

 

여기서 평창송어축제에서 송어 잘 잡는법

위에 사진 보면 저 미끼가 물에 넣으면 꼬리쪽이 엄청 팔랑거리면서 진짜 물고기같다!!

물고기를 홀릴 수 있게 진짜 물고기 같은 미끼를 써야 한다고.

근데 저 미끼는 송어축제장에는 따로 안팔아서 따로 구매를 해가거나 해야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송어가 잘 잡히는 시간!

아침 일찍과 해질녁시간이 송어가 엄청 잘 잡힌다고.

그러니 아예 오픈 시간에 일찍 가서 낚시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마감시간즈음에 가서 낚시를 하면 많이 잡힌다고 한다. 

실제로 오픈하고 들어가서 물속을 볼때는 엄청 돌아다니는 송어를 많이 봤는데 

점심즈음에는 송어 얼굴 구경도 많이 안보였다 ㅠ

 

세번째! 송어가 다니는 길!

송어는 물 가장자리로 다니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처음 낚시 자리를 잡을때 되도록이면 중간보다는 가장자리 자리를 잡는것이 좋다.

 

 

아빠가 구해준 미끼로 열심히 시도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늦어서 그런지

송어 얼굴을 한마리도 볼 수 없었..... 너무 추워져서 얼음낚시 시작한지 4시간여만에 이제 나가자~

하고 마지막 인증사진 찍고 점심먹으러 고우고우!

 

 

아빠가 잡은 송어도 들고 쨘-

단독샷도 찍어드림 키키

 

작년에는 4명이 가서 송어 한마리도 못잡아서 1마리당 15,000원이나 주고 사먹었는데

올해는 아빠덕분에 돈 굳었다잉! ㅎㅎ

 

 

오전 오픈전에 미리 구경와서 봐놨던 먹거리촌!

점심시간에 오니 줄이 꽤나 길어서 한참 줄을 서서 음식을 먹었다.

 

12시 30분쯤? 와서 줄을 섰는데 이때는 정말 줄이 짧은거였다^^..

나중에 한시쯤되니 사람들 줄 진짜진짜진짜 엄청 길어졌다.

점심을 먹는다면 12시 전에 와서 먹는것 추천.. 

 

우선 회, 구이 손질을 하러 요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왼쪽으로 보이는 손질해주는 곳에 물고기를 맡겨야 하는데 한명이 다 하면 진짜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한명은 티켓 구매하는데 줄 서 있고 한명은 손질줄 한명은 자리를 찾았다.

업무 분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질된 생선을 들고 화로를 가져가면 바로 솣불에 구워준다.

시간 보고 15분정도 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가족이랑 오니까 이런게 좋다..

작년에 왔을때는 초장, 쌈장 다 따로 구매했는데 엄마가 집에서부터 쌈장, 마늘, 쌈, 초장까지

모두 싸와서 따로 뭐 안사고 푸짐하게 먹었다..!(먹어도 된다고 확인하고 먹었어용 ㅎㅎ)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옆에 포차?에서 팔고있는 잔치국수도 사왔는데

1그릇에 6,000원! 엄청 비싸당 ㅎ.... 송어를 잡지 못해도 먹을 수 있는건 많지만 상당히 비싼편ㅠㅠ

 

 

회 먹는동안 15분이 지나고 아까 맡겨두었던 송어구이를 가꼬왔당.

나는 원래 해산물의 비린냄새를 별로 안좋아해서 잘 먹지 않는데 송어회는 비린거 하나없이

엄청 맛있게 먹었고 구이는 아주 살짝 그 송어 특유의 냄새가 나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해산물 좋아하는 우리아빠는 뽕빨을 내부림.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버섯 사러 옆에 준비되어있는 지역농산물 판매하는 곳으로 이동!

 

 

계획했던것처럼 미리 받은 쿠폰으로 10,000원어치 버섯을 사고

강원도 옥수수로 만든 강냉이까지! 알차게 구매하고 나옴! 헤헤

 

올해도 엄청 재미있었던 얼음낚시.

내년에 또 와야지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