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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서해금빛열차 타고 다녀온 홍성 힐링 기차여행(홍주성&새조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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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서해금빛열차 타고 다녀온 홍성 힐링 기차여행(홍주성&새조개축제!)♪

SOLO

 

 

설 끝나고 잡혀있던 홍성 힐링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요즘들어 이런 국내여행 패키지쪽으로 눈이 많이 돌아가는데 편안하게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 

자유시간도 많고 요금도 내가 혼자 갈때보다 훨씬 더 저렴한 편이어서 자꾸 찾게되는것 같다.

 

 

오늘은 국내 가이드로 앞으로 나가는데 답사를 하기위해 가이드님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어 몹시 설레는 날!

저번 속초 여행때처럼 버스여행이 아니라 기차 여행이어서 그랬는지 미팅 시간이 굉장히 널널했다.

8시 15분까지 용산역에서 미팅 진행을 했다!

 

출발하는 인원이 원래는 더 많다는데 이날은 우한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취소를 해서 인원은 20명 정도로 진행이 되었다.

 

서해 금빛 열차에는 온돌방이 있는 기차로 유명해서

이전부터 꼭 타보고 싶었는데 온돌방 예약을 계속 실패해서 못탔던 그 기차..

이번 예약이 온돌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경은 해볼 수 있게 되어 신났당 ㅎㅎ

 

*서해금빛열차 내부 후기는 나중에!

 

 

약 2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홍성역!

역이 엄청 크고 멋있당..!

급하게 사진 한장만 찍고 앞쪽에 준비되어있는 45인승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를 타고 가이드님 설명을 들으며 약 10분정도 이동하자 

첫번째 목적지인 "홍주성"이 나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전문 해설하는 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설사분을 따라서 역사를 함께 들으며 일정 진행이 됐다.

 

 

도성으로 가려면 아문을 꼭 거쳐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그 문을 거쳐 성으로 들어가는 가장 큰문인 조양문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공공기관이 자리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크게 심어져 있는 이 나무가 신목이라고.

 

부부나무라고도 불리고 쌍둥이 나무라고도 불리우는 이 나무는 무려 670년이나 됐다고 한다.

고려때 심어진 느타나무인데 세상에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울며 알려줬다고.

이몽학의 난때도 울었고 홍성에 지진이 났을때도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신목이라고 하니 방문하게 되면 꼭 소원 한번 빌고 가시길..!

 

 

여기는 안쪽으로 쭉 들어와서 본 "안회당"

흥선대원군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그리고 그 안회당 뒤쪽으로 나오면 넓게 공원이 나오는데

저기 보이는 정자가 여화정이라는 정자라고 한다.

저기에서 신선놀음하며 놀았다고

 

재미있게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급하게 지하에 있는 전시관으로 몸을 피했다..!

 

 

방금 본 집터들을 작게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

지금은 소실되서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것저것 구경을 하며 찬찬히 해설사님을 따라가는데

듣다보니 재미있어서 나도 역사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ㅠ..

조금 더 알면 더 재미있을텐데 ㅠㅠ!!

 

 

영조의 선생님이라는 한원진

쓰던 물건과 연혁이 쭉 나와 있는 방으로 왔다.

 

 

한원진이 직접입던 옷이라는데 키가 몹시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옷을 입었던 이유는..?

그때 당시의 유행이었다고 하는데 ㅋㅋㅋㅋ

영조는 실용주의여서 이런 양반들의 문화도 싫어했다고 한다.

 

 

조금은 안타까웠던 국어책

그당시에는 일본어가 국어였기때문에 일본어로 써져 있는 저 책들이 모두 국어책이었다고.

 

 

해설가님의 설명을 모두 듣고 다시 홍주성으로 나왔다.

천천히 둘러볼 시간을 잠시 주셔서 홍주성 성곽을 가이드님과 함께 걸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한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네.

 

 

홍주성에서 역사 이야기를 듣고 두번째 코스인 남당항으로 이동했다.

남당항에서는 자유 점심시간이 두시간 가량 주어졌다!

 

마침 새조개 축제도 하고 있던 남당항.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바닷가 특유의 활기참이 있었다.

 

 

상가가 엄청 컸는데 나는 한송이 딸부자수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무래도 바닷가다 보니 금액은 좀 있는 편이었지만

신선함이 남다르다고해서 기대하며 점심을 먹으러 갔다..!

들어갔을땐 한자리 빼고 모두 만석이라 얼른 자리를 잡았다.

 

 

금액은 조금 있는편이었지만 밑반찬부터 우럭 매운탕까지 엄청 푸짐하게 나왔다..!

 

 

보글보글 끓인 우럭 매운탕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서비스라며

새조개를 가져다 주셔서 샤브샤브로 해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ㅠ..!

회로도 그냥 초장찍어서 먹어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그렇게 먹어봐야지 헤헤

 

 

그리고 또 서비스 받았다..

해삼이랑 멍게랑 ㅠ 맛있어....

해산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금방 잡아서 주시는거라 그런지 엄청 싱싱함..!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한바퀴 둘러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1000원짜리 따뜻한 편의점 커피를 들고 한바퀴를 돌며 바다를 봤다.

 

 

썰물때라 바다는 멀리 보는것만 만족하고 갯벌만 보았지만 뭔가 여유로운게 참 좋았다.

축제때라 사람이 많았다면 느끼지 못했을 여유로움이라 더욱 좋았던..!

 

처음 와본 남당항은 생각보다 좋았다.

밥도 맛있었고 바다도 조용하니 잔잔히 좋았던 남당항.

 

다음에는 엄마랑 같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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