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별 여행기

서해금빛열차 타고 다녀온 홍성 힐링 기차여행2_속동전망대&그림같은 수목원&광천토굴관람♪

반응형

 

서해금빛열차 타고 다녀온 홍성 힐링 기차여행2_속동전망대&그림같은 수목원&광천토굴관람♪

나홀로

 

 

점심을 아구차게 먹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장소는

서해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속동전망대였다!

 

 

버스에서 내려 약 50분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계단 밑으로 내려가니 나무 데크로 쭉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산책로 양옆으로 소나무가 엄청 곧게 쭉쭉 뻗어있어서 길이 참 멋스러운게 좋았다.

 

 

나름 오르막길이라고 숨을 헐떡이며 올라온 정상(?)에는 배 모형이 있어

포토 스팟으로 딱 좋았다. 같이 온 사람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나도 사이에 껴서 한장 찍어따.

왜케 빵떡같징 뿌잉.

 

 

위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아래로 내려와 갯벌 가장자리 길로 천천히 걸었다.

오전에는 비가 내렸는데 오후가 되니 하늘도 점점 개서 더 예뻐보였던 곳.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에 나도 돌 하나 올려두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다음 장소는 그림같은수목원이었다.

입구쪽에서 가이드님이 이 수목원 안에 5억짜리 소나무가 있으니 찾아보라고 하셔서

둘러 보는 내내 비싼 소나무를 찾으려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다녔다 ㅎㅎ

 

 

그림같은수목원에는 그림을 전시해 놓은 전시장, 고가구 그리고 잘 만들어놓은 정원을 둘러보는 곳이었다.

여기에선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동안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정자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이날은 날씨가 별로 좋지 않기도 했고 겨울이라 조금은 스산해 보이기도 했지만

봄여름에 오면 푸른 나무들이 많아 참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원 중간에는 이렇게 호수도 있는데 겨울에는 얼어서 못하지만 평소에는 분수가 나온다고 한다.

 

 

금방 올라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이 정자가 있어서 숨차 죽는줄 알았다.

가이드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숨차서 나의 체력에 한번 더 자괴감을 느꼈다.. 후!

정자에서 잠시 앉아서 놀다가 다시 밑쪽으로 내려갔다.

 

 

내려오는길에 만난 진짜 희안하게 생긴 나무.

왜케 길쭉하고 위에만 저렇게 푸릇푸릇한가해서 신기하다고 멀리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가이드님이 아래쪽으로 와서 올려다 보라고 하셨다.

 

근데 아래서 보니까 나무가 하트모양이야!

가이드님이 자기만 아는거라면서 알려주셨다 히히

 

 

정원을 한바퀴를 돌아 다시 처음 입구로 돌아왔다.

 

 

입구쪽에 있던 온실도 들어가 봤는데 로즈마리 허브부터 신기하게 생긴 꽃나무들이 많았다.

규모가 많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이것저것 볼 수 있었던 곳.

 

 

그리고 가이드님이 처음 내줬던 문제의 정답..!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이 소나무가 5억짜리 소나무라고 한다.

갑자기 엄청 소나무가 멋져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 받으려고 사진 팡팡 찍었다 헤헤 

이 비싼 소나무 보는 사람들 모두 부자 되세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코스..! 광천 토굴을 구경하러 왔다.

처음에는 도대체 새우젓 사는곳을 왜 구경하러 와야 하는가.. 하고 의아해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광천토굴을 들리는 이유는 예전에 이쪽 지역이 나룻배가 들어와서 젓갈을 팔고 했었는데

뭘 만들면서..(뭐였는지 기억이 안남..) 아무튼 그 거래를 할 수가 없게되었다고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젓갈을 팔던 분들이 이렇게 하면 우리는 어떻게 사냐! 라고 항의를 해서

그럼 앞으로 관광버스 들어오는거는 무조건 마지막에 이 광천 토굴 관광을 하게 하겠다! 라고 극적 타결을 하여

이곳을 오는 모든 관광버스들은 꼭 여기 젓갈시장을 들려야 한다고.

 

무튼 그렇게 오게된 광천토굴..!

처음에 젓갈집에 들어갔을때는 젓갈 냄새가 약간 비릿하게 나서 동굴 들어가면 엄청 냄새나겠구나하고 걱정했는데

동굴은 약간 습하기는 했지만 신기하게 냄새가 안났다. 

 

동굴을 들어가서 아주머니의 새우젓 강의를 들었는데 태풍이 안와서 지금 새우젓이 엄청 비싸다고했다.

새우젓도 새우젓이었지만 이렇게 조그만 동굴을 들어가본게 처음이라 신기..

 

 

광천토굴만 잡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갑자기 젓갈집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웃겨 ㅠ..

 

사람들한테 젓갈이랑 미역국 밥 그리고 막걸리까지 제공을 해줘서 먹고

맛있으면 사시라고 하는 고도의 영업전략..! ㅋㅋ

 

 

그래서 나도 껴서 한그릇 얻어먹어따

아니 처음에 밥을 너무 많이 주셔서 아니 밥이 너무 많아요!!하고 손사레 쳤는데 

젓갈 겁나 맛있어서 한그릇 뿌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창란젓 앉은 자리에서 다먹고 구매했다 ^^ 너무 맛있어서 안살 수가 없어...

아빠가 어리굴젓도 먹고싶다고 해서 어리굴젓까지 2통이나 사버려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의 명함까지 받아들고 총총 이제 집으로..!

 

 

버스를 타고 광천역으로 가서 올때 탔던 서해금빛열차를 다시 탑승했다.

하루종일 싸돌아다녔더니 엄청 피곤했는데 올때는 거의 기차에서 기절해서 돌아왔다.

혼자가서 쓸쓸하기도 했는데 나름 혼자 여행하는 맛을 느꼈던 여행.

 

그래도 다음에는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가야지.

역시 난 혼행은 안어울린다~

 

무튼 나름 재미있었던 여행. 헤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