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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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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상-

 

 

01. 블로그 반성

블로그 권태기로 블로그를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다.. 

매번 열심히 해야지 하고 바짝 한-두달 땡겨하고 그대로 한 두달 쉬어버리는 이 몹쓸 습관..

얼른 떨쳐버리고 열심히 해야지. 블로그는 여러 효과가 있지만 나의 일상을 기록해두고

언젠가 일기장 들춰보듯 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 반성 겸 나의 9월 일상을 정리해 봐야겠다.

 

 

 

02. 2000일

9월 1일은 나의 미누씨의 2000일 되는날!

어마무시하게 오래 사겼다. 특별히 기념일을 챙기는 편은 아니어서 서로 간단하게 편지를 주고받고 

내가 준비해간 케이크(2000이라고 엄청 이상하게 적은 케이크)를 건냈다. 헤헤

그리고 녹번에 가서 집을 구경하고 신촌으로 넘어와 아웃백에서 배 터지게 먹은뒤 

미누씨에게 작은 에어팟 케이스 선물까지..! 아웃백도 내가 샀는데.. 생각해보니 돈을 많이 썼네 ^^..? 

(사실 나는 귀여운 캉골 복조리 가방 받았다.헤헤)

 

 

 

03.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20년 9월에 가장 큰 이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시행이 아닐까.... 

자영업자들의 생계때문에 3단계로 격상할 수는 없어서 갑자기 생겨버린 2.5단계

카페는 물론 음식점, 술집 모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들이 9시면 마감을 했다.

조심하느라 사람을 많이 안만나기도 했지만 어쩌다 만나도 9시면 안뇽하고 모두 집을 갔던 시기.. 

뭔가 티비에서만 보던 그.. 위이잉- 방송하면 돌아다니면 안되는 그런게 생각났던 시기....

 

 

 

04. 계약금 입금

행복주택이 당첨되서 9월에는 계약금도 냈다! 약 2천만원 가량의 큰돈을 왔다갔다!

처음으로 1일 이체한도도 걸려보고 결국 은행까지가서 처리했다. 챔내. ㅋㅋ

 

 

 

05. 미누씨 부모님과 인사

약간 진짜 결혼을 하는건가 싶었던 날. 미누씨와 만난지 약 6년인데 그동안 단한번도 그의 부모님을 뵌적이 없었다.

그런데 집이 되고 당장 올해 입주를 하네 마네. 혼인신고를 하네마네하는 상황이 오면서

후루룩 부모님 인사날까지 잡혔다.

처음으로 뵙는 날이라 선물을 뭘 사야할지 고민도 많이하고 옷은 뭘 입고갈지도 고민하구 참 당일까지 많이도 떨었다.

막상 만나고 나니 너무 좋은분들이라 너무 편하고 밥도 맛있게 먹어서 다행!

엄청 예쁜 한정식집을 갔는데 밥 먹으면서 내내 맛있어서 박수를 쳤나보다.

아직도 미누씨네 부모님이 말씀하신다고...

"박수치면서 잘 먹드라~"

 

 

 

06. 순천여행

9월의 끝자락에 가을에 예쁜 순천여행을 당일치기로 얼른 다녀왔다.

날이 너무 좋아서 더 좋았던 여행. 코로나때문에 올해는 해외를 한번도 나가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또 그렇기때문에 국내에 예쁜 곳들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 같아 좋은 것 같기도하다.

그래도 얼른 마스크없이 어디든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기를 :-) 

 

 

 

07. 그래서 열심히 하겠다고.

휴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진짜 1년을 통으로 놀고 있는 느낌인데

이제는 조금 갈피를 잡고 목표설정을 다시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여행업이 다시 안정화가 될때까지는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이직을 위해 다른걸 조금씩 또 도전해볼 계획이다. 앞으로의 내 인생도 화이팅화이팅.

(일단 꾸준히 블로그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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