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별 여행기

영동 가볼만한 곳, 백화산 반야사 템플스테이에서 힐링하기

반응형

 

 

미누씨랑 너무 지친 일상에 휴식을 좀 취하고자 선택한 이번 여행지는

충북 영동의 백화산 반야사 템플스테이 체험이었다. 

 

정말 물좋고 공기좋은 산 깊은 곳에서 힐링만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반야사 템플스테이 힐링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많았다던데,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힐링형, 휴식형 프로그램이 많다고한다.

 

 

영동 가볼만한 곳, 백화산 반야사 템플스테이에서 힐링하기

 

 

충북 영동 자체를 처음 가봤는데, 

반야사를 가는 길이 푸릇푸릇한 산과 들이 많이 보여서 가는 길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도착 전부터 울창한 산과 나무들이 너무 예뻣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백화산 반야사

원래 체크인 시간이 2시에서 3시 사이지만 우리는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한 4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다. 

 

 

반응형

 

반야사 템플스테이 1일차 일정은 보통 이렇게 된다.

힐링형 프로그램이다보니 체험하는게 많지는 않아서 개인시간을 보내다가 식사 시간만 잘 지켜주면 된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우리가 하룻밤을 묵을 사찰로 이동했다.

숲속이라 해가 뜨거워서 밀짚 모자를 하나씩 나눠주시는데, 나름 귀엽다 히히

 

 

 

 

 

우리가 묵은 사찰 모습

첫날은 우리말고도 다른 분들도 체험을 하러 오셔서 옆방에 나란히 묵게됐다.

 

 

 

 

 

6월의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예뻐 한옥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반야사는 정말 산 속에 있다.

 

울창한 산 속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에어컨이 따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덥지 않게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었다. 

 

 

 

 

방 안쪽은 이렇게 두명이 잘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방 안에 있었다. 

 

베게나 이불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거다보니

위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커버를 직접 씌워 이용해야한다. 

 

침구도 모두 깔끔하고 방도 깔끔해서 지내는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

 

이곳에서 나눠주신 템플스테이 옷으로 갈아입으면

본격 템플스테이가 시작된다.

 

 

 

 

템플스테이를 오면 너무 심심하진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심심할틈이 없었다.

 

연꽃만들기 키트도 주시고, 색칠하기도 주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동 반야사 근처에는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다.

산 속이다보니 산을 올라가서 전망을 보는 코스나 물가가 바로 앞이라 강을 따라 걷기도 좋다.

 

 

 

 

4시 넘어서 체크인을 했더니, 옷을 갈아입고 짐을 풀고 보니 벌써 5시 저녁공양시간이 됐다.

숙소 바로 앞 저 파란 건물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첫째날 저녁공양 메뉴는 시원한 김치콩나물국과 쌀밥 그리고 각종 반찬이었다.

 

그리고 간식으로 함께 먹은 소보루단팥빵이었나.

되게 유명한 빵집의 빵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엄청 맛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산책을 해볼까싶어 전망이 좋다는 맞은편 산을 올라가보기로했다.

얕은 언덕 느낌의 작은 산이었는데, 해가 지기 전에 올라갔다 오려고 서둘렀다!

 

올라가는 길은 완만해서 올라가기가 많이 힘들진 않았다.

정상에서 뷰를 보며 먹을 과자도 하나 챙겨서 들고 올라갔다.

 

 

 

 

반야사는 뒤에 산 모양이 호랑이가 내려오는 듯한 모양이라 반야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라본 반야사 모습.

그 위상이 느껴지는 듯한 엄청나게 울창한 산 아래 위치해있는 반야사가 너무 멋졌다.

 

 

 

 

사실 반야사 템플스테이를 들어올때 처음에 안내해준 분께서

밤에 밤하늘 보기는 꼭 해보라고 하셨는데, 세상에

공기가 너무 좋고 전자파나 현생에서 나를 괴롭히던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잠깐 낮잠자고 일어나야지 하고 산책 후 누웠다가 다음날 아침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비록 꼭 봐야 하는 밤하늘 보기는 못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에 푹 자서 힐링을 한바가지 한 느낌..!

 

 

 

 

아침 7시, 아침공양시간

야채죽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아침 산책을 나섰다.

 

 

 

 

밀짚모자 찰떡-!

 

 

 

 

반야사 템플스테이 요 다리 앞쪽을 보면 간단한 음료를 사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오미자차랑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셔줬다.

 

 

 

 

그리고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미누씨랑 챙겨온 루미큐브도 했다.

 

 

 

 

반야사 템플스테이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시간!

건강한 느낌의 비빔밥과 콩나물국, 그리고 인절미와 수박까지.

 

사실 처음에 템플스테이를 올때 식사 부분을 굉장히 걱정했었다.

 

남기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봐서 편식이 심한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급식처럼 내가 먹고싶은걸 먹을만큼만 퍼서 먹는 시스템이어서 전혀 문제되지 않았고

심지어 밥이 다 너무 맛있었다..! 싹싹 긁어 먹고 나왔다 히히

 

 

 

 

설거지까지 싹싹하고 인사를 드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화려하게 좋은 숙소나 특별히 좋은걸 먹거나 하지도 않았지만,

우리가 다녀본 여행 중 가장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다음에 또 현생에 치여 힐링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템플스테이를 또 떠올릴거 같다.

 

 

템플스테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저렴하게 템플스테이를 예약할 수 있으니 할인받아서 방문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올 여름에는 템플스테이로 힐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