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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일랜드 일기

아일랜드 생활기01) 인천공항에서 더블린 공항까지 그리고 더블린에서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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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아일랜드 생활기01) 인천공항에서 더블린 공항까지 그리고 더블린에서의 첫날

 

 

 

 

 

아일랜드로 떠나기 하루 전날 아주 싱숭생숭했다.

일단 일은 벌여놨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괜히 시작했나까지

아주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떠나는 당일이 되었고 엄마랑 아빠랑 벼리(우리집 멍멍이) 의 배웅을 받으며 공항에서 안녕했다.

가기 전까지 엄마랑 아빠랑 몸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고 하는 말 들으면서 눈물 꾹꾹 참았는데

뒤돌자마자 진짜 눈물 펑펑 쏟아져서 아주 다행이하는 생각까지 했다.

 

엄마 아빠 앞에서 울었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D-DAY 그렇게 울면서 새벽 1시 15분 에티하드항공을 타고 출발했다.

새벽 출발이었기 때문인지 진짜 기내식 나와도 안먹고 계속 잠만 잠......... 풀잠..

아부다비 도착했을때야 겨우 일어나서 흐물흐물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아부다비 공항 경유중

 

아부다비에서 3시간정도 기다려야했는데 그냥 쭉 따라서 나오니까 게이트는 찾았는데

혼자 이렇게 경유를 해본 적도 이런 장거리를 여행해 본 적도 처음이라 내가 제대로 찾았는지가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왠지 외국인한테 말도 걸어보고 싶어서 옆에 있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봤는데

 

하필 멀 건 사람이 스페인 사람이라 내 말 이해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착했던게 자기가 승무원 이런 사람들한테 말걸어서 여기 맞다고 나중에 번역기 보여주면서 알려줬다.

나의 첫 외국인과의 대화였는데 나름 잘해냈다며 뿌듯..

 

 

무튼 무사히 경유를 해서 아일랜드에 드디어 도착했다!!

자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무사히 도착했다며 박수치고 환호성을 질러서 아일랜드에 도착한 줄 알았다 ㅋㅋ

 

벌써 외국 같아!!!!!!!!!!!!!!!

 

 

 

 

 

21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

출구 나가는데 NON EU와 EU로 나눠져 있는데 NON EU 칸에 서서 쪼르르 갔다.

 

여기에서지을 못빼서 쩔쩔매고 있는 한 언니를 만났다.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못빼길래 빼는걸 도와줬는데 고맙다고 하면서 페이스북 친구추가 하자고 아이디를 물어갔다.

 

 

 

그렇게 언니와는 나중에 만나자고 하며 안녕하고 미리 신청해 놓은 픽업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더블린은 아주아주 우중충한 날씨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다.

그냥 화창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쨍쨍 햇빛이 눈이 부셨다.

 

픽업하러 오신 분이 아일랜드에서 이런날은 극히 드물다며 열심히 이 날씨를 즐기라고 말해주셨다!!ㅋㅋ

 

 

 

 

 

차를 타고 도착한 이곳!

한인 아일랜드 민박 TESS HOUSE!! 앞으로 내가 5일동안 있을 곳이다.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난 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온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한인민박에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다.

처음에는 한인 민박으로 할까 아니면 아예 게스트하우스로 갈까 고민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한인민박을 처음 선택한것은 아주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조식 석식 제공이 되는데 조식은 간편하게 빵과 우유 씨리얼 등 유럽식으로 나오고

석식은 무려 한식이 나온다!!!

 

이날도 도착하자 마자 짐 풀고 저녁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곳이 내가 5일간 머물 방!

비수기라서 사람이 없다고 원래 2명이 쓰는 방인데 나 혼자 쓸 수 있었다. 헤헤

 

 

 

 

 

 

아일랜드에 와서 처음 만난 행운은 윤재였다.

아일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였는데 여름방학동안 한인민박에서 잠깐 산다고.

 

피곤은 했지만 잠은 안왔는데 윤재가 피닉스파크를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함께 나섰다.

 

도시안에 이렇게 큰 공원은 여기 더블린에 있는 피닉스파크뿐이라고.

정말 끝에서 끝이 5KM가량 된다고 한다.

 

 

이 안에 대통령궁도 있고 미국 대사관도 있다.

이날은 다음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공연을 한다고 리허설을 하고 있어서 라이브 노래도 좀 듣고 ㅋㅋ

날씨도 아주 푸르렀다!!

 

 

 

 

 

이렇게 동그란 커브길을 라운드라고 부른다고. 

 

 

 

 

 

그리고 이것이 바로 공원 안에 있는 대통령궁.

신기했다.

 

대통령궁이 공원 안에 있는 곳은 아마 피닉스 파크뿐 아닐까.

 

 

 

 

 

이건

위령탑..? 이었나. 윤재가 분명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무튼 아일랜드의 첫 날의 기억은 아주 평화로웠다.

한국에 있을 때의 그 항상 조급했던 마음이 없어서인지 아주아주 피스풀.

 

더블린에는 이렇게 쨍쨍한 날이 많지 않다 보니

일단 이런 날씨면 무조건 벗고 나온다고 ㅋㅋ

 

진짜 윗통 벗고 뛰어 다니는 사람 진짜 많았다. 부끄..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니 하늘이..????

시간이 11시가 다되가고 있었는데 11시 하늘이 요정도. 유럽은 여름에 해가 엄청나게 길고 겨울에는 해가 진짜 짧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진짜 ㅋㅋ 10시까지는 거의 우리나라 5시정도 하늘이다!!

 

첫날의 신기했던 더블린은 이렇게 끝.

 

 

 

 

 

 

 

 

 

 

 

※ 예전 블로그에 적어 놓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정보로 현재 기준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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