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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Y ME/달콤한 마이 테이블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클래스_ 동백이랑 백일홍 만드는법(feat.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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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플라워떡케이크 클래스_ 동백이랑 백일홍 만드는법

(feat. 절망)

 

 

심화를 끝내고 엄청 자신만만하게 사범의 길로 들어섰는데 하루도 화나 나지 않는날이 없다..

사범에 들어와서 처음 배운 꽃은 국화였다.

유자모양 팁으로 만드는거였는데 500원 동전만하게 앙금심을 동그랗고 판판하게 만든다.

평평한 심 가운데에 ^v^ 이렇게 웃는 모양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꽃잎을 그 주변으로 하나하나 심듯이 만들어주면된다.

말로하면 참 쉬운데 내 손은 따라주질 않아......

 

너무 길면 꽃잎이 휘어져 버리고 너무 짧으면 또 꽃같지가 않아서 적당히 서있을정도의 길이로 해줘야 하는데

또 내가 아직 앙금을 다루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꽃잎 끝이 자꾸 갈라진다..

마음이 아파.. 더 연습해야지.

 

(사진은 내가 잘 못하다보니 화나서 안찍은듯.. 국화 사진이 없넹..)

 

 

국화 이틀 연습하다가 선생님이 다른거 배우다가 다시 하자고 해서 동백으로 얼른 넘어왔다.

동백! ㅠㅠ 내가 진짜진짜 배우고 싶었던 꽃이다. 인스타 보면 동백꽃으로 만든 컵케이크 같은게 너무 이뻐서

꼭 배우고 싶었는데 꽃잎 6장밖에 안되는게 왜케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붉은 동백꽃색을 내겠다고 색소 팡팡 넣었더니

이렇게 피떡이 되었다..

너무 묽어서 다시 농도 맞추고 다시 시작!

 

 

위에 두개는 선생님이 한거.. 아래는 내가 한건데

선생님이 한건 확실히 꽃잎이 동글동글한데 나는 왜이렇게 각이 진거지.

손모양을 자동차 와이퍼가 창문 닦듯이 움직여야 한다고 하는데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내 손은 와이퍼처럼 움직여 주지 않아..

 

 

 

그래도 술 넣으니까 쫌 귀여운거 같기두 하고 헤헤

(맨 아래 활짝핀게 내가 한것..!)

 

 

 

동백 잘하고 싶어서 잠 안오는 밤 혼자서 만들어본 동백..

엄마가 처음에는 이게 무슨 동백이냐고 핀잔을 주셨지만 술 넣은거 보더니 예쁘다고 했다 헤헤

좀 찌그러지긴 했지만 이뿌이뿌

연습하다보면 또 잘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

 

 

 

그리고 최근에 또 새롭게 배운 백일홍!

백일홍은 3단으로 쌓아주는게 포인트인데. 위에서 봤을때 아래 꽃잎들이 살짝살짝씩 보여줘야한다.

처음에 한 꽃보다 쪼끔작게 쪼끔작게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짜줘야 하는데

카네이션과 데이지의 중간느낌으로 짜야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 

 

너무 각도를 줘서 꽃잎이 말려도 안되고 전 꽃잎으로 꽃잎이 들어가도 안되고.

생각보다 몹시 어렵고 앙금도 많이 들어가는 이녀석...

생긴것도 솔방울처럼 생겨서 별로 이뿌지도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또 꽃술 넣으니까 이뿌네.. 갈대같은 내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잘한거 같아서 선생님한테 이거 잘한거 같다고 보여드리니까 꽃술 만들어서 넣어주셨다. 이뿌이뿌!!!

꽃잎만 더 잘하면 되겠다! 꽃 끝이 갈라지지 않을 그날까지 열연습해야지.

 

 

 

# 앙금 플라워 2급 시험 날짜가 나왔다!

7월 4일! 그래서 6월 26일날 본격적으로 떡 찌는법까지 배우기로 했다.

잘해보자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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