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낙원테산도에서 산도를 먹어보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낙원테산도에서 산도를 먹어보았다!

WITH 은혜로운 은진언니랑 유진언니랑

 

 

오랜만에 전 직장 언니들 만나는 날이라 한껏 기대 뿜뿜으로 동네순이인 내가 영등포까지 갔다.

타임스퀘어에서 만나기로 해서 지도로 확인해보니 가까워보이길래 영등포역에서 내렸는데

 

 

 

생각보다 까마득하네 ^^.....(저멀리 보이는 타임스퀘어..) 

횡단보도를 무려 2번이나 건너야 하는 겁나 먼 거리였다.

더위에 지쳐 쓰러질때쯤 도착한 타임스퀘어 룰루.

 

 

오랜만에 만난다고 맛있는집 가자고해서 영등포타임스퀘어맛집 엄청 검색해서 선택한 "낙원테산도"

워낙에 핫한 곳이라 오래 기다려야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먼저 도착한 언니가 자리를 맡아둬서 웨이팅없어 착석!

언니가 도착한 시간이 12시 직전이었고 내가 12시 10분쯤 들어갔는데 언니를 마지막으로 웨이팅이 시작됐다..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12시 이전에 가는게 좋을것 같다!

 

유진언니가 아직 도착전이라 먼저 타마고산도(오리지널)과 낙원모듬카츠를 먼저 주문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들어간 손님이라 앞쪽 음식이 많이 밀려있었는지 한참만에 나온 첫번째 음식 산도.

빵샌드 사이에 퐁신퐁신한 계란이 들어있는 음식이었는데 나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산도가 유명한 집이라니 한번 시켜보았는데 (유명한건 먹어봐야하니까!)

비주얼만 봤을때는 별 맛 있겠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촉촉하고 달달한게 별미였다.

 

식사대용으로는 절대 양 부족이고 그냥 곁들여 하나씩 먹는정도로 좋을듯!

빵 샌드 양쪽으로 노란 소스가 살짝 발라져 있는데 그 소스가 되게 달달해서 맛있다. 너무 달달하기만하면

또 느끼할 수 있는데 같이 준 코울슬로같은 느낌의 야채소스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없어서 좋았다.

 

근데 확실히 호불호가 심한 음식인듯!

같이 먹은 언니는 맛없다고해서 나머지 산도는 내 배로 냉큼 버려버렸다!

 

 

 

두번째 나온 음식! 모듬카츠!

각기 다른 부위로 3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아마 위에 기름진것들이 로스가스류같고

아래 눈으로 봐도 퍽퍽해보이는것이 히레가스류인듯!

 

로스는 기름이 조금 한쪽으로 몰려있어서 그부분 먹을때는 아주 느끼.. ㅠ

고기는 촉촉하니 괜찮았고 히레는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그저 퍽퍽한 살.. 

그래도 고기라 다 먹어치웠다.

 

소스는 왜이렇게 조금주는거야.. 리필 한번 했다.

아. 와사비랑 소금 찍어먹는것도 맛있었다. 

 

 

 

돈가스랑 산도가 거의 사라져갈때쯤 유진언니가 뒤늦게 합류해서 

추가로 낙원오믈렛이랑 매콤크림 통베이컨 파스타도 주문했다.

 

근데 진짜 만석이라 음식이 아주아주 늦게 나왔다. 인기있는집이란....

 

낙원오믈렛은 원래 동그랗게 오므라이스 모양으로 나왔는데 계란 위를 칼로 좌악 찢어주셨다.

내가 찢고 싶었지만 직원분에게 양보해드림..

 

그리고 매콤크림 통베이컨~~ 고춧가루 비주얼~~

 

 

 

다른것보다 나는 낙원오믈렛이 제일 맛있었다.. 

원래 느끼한거 별로 안좋아해서 양식을 멀리하는데 이집 오믈렛 물건이다.

계란은 부들부들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약간 토마토소스와 브라운소스 중간 느낌의 소스가 최고.

중간중간 씹히는 옥수수도 너무 맛있어 ㅠ..

 

파스타는 계란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마구 비벼 먹었는데

정말 매콤해서 많이 먹지 못했다.. 정말 이름대로 매콤..

나는 매운걸 정말 잘 못먹는 편이라 쉽사리 넘을 수 없는 벽이었지만 언니들은 맛있다고 싹싹 긁어 먹었다!

베이컨도 진짜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사실 먹을 당시에는 통통한 고기라 삼겹살이 들어있구나 하면서 먹었는데

포스팅 쓰면서 메뉴판 보니까 베이컨이네. 베이컨이 아주 실하다. 삼겹살같다!

 

 

우리가 중간에 음식을 추가해서 먹어서 꽤나 오랜시간 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밖에 웨이팅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었다. 역시 핫한 영등포타임스퀘어맛집..

 

인스타 너낌의 맛집이었지만 그런집이 데이트하기에는 깔끔하고 예쁘고 제격이쥬.

사귄지 얼마안된 커플들 데이트 식사 장소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