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속초 맛집: 아바이순대가 맛있는 평양순대국 그리고 속초예쁜카페 흰다정♪

 

 

2020.01.11

인제&속초여행_아바이순대가 맛있는 평양순대국 그리고 속초예쁜카페 흰다정♪

WITH 보하씨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3시간 가량의 고된 트레킹을 마친뒤

버스를 타고 속초 먹자골목으로 이동했다.

고된 트래킹 덕분에 거의 실신하여 속초까지 배송됨....

 

 

인제 자작나무숲이 궁금하다면?

▼▼▼▼

2020/01/21 - [우리별 여행기] - 겨울 인제&속초 당일치기 여행 (아이젠필수&인제 자작나무숲)

 

 

 

속초 시장에서 약 3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점심을 먼저 먹기로....!

 

원래 가려고 찜해 놓은곳을 찾아갔는데 세상에 줄이 줄이.... ^^....

3시간 기다려도 못먹을거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다니다가 아바이 순대를 먹기 위해 순대국집을 찾았다!

 

 

 

순대국 골목인지 순대국집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요기가 솥에 연기 폴폴한게 

맛있을거 같아서 "평양 순대국"

이 집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주문한건 커플셋트!

오징어 순대 + 아바이순대국 20,000원!

 

 

순대국이 먼저 나왔는데 추운데서 떨다가 들어와서 먹어서 그런지

뜨끈한게 너무 맛있었다 ㅠㅠ 최고.

내가 원했던 엄청 찐-한 국물은 아니고 약간은 맑은 국물 느낌의 순대국이었는데

따로 새우젓을 넣지 않았는데도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곧이어 나온 오징어 순대! 오징어 안에 밥이랑 당면이랑 각종 야채랑 들어있고 그걸 계란으로 부쳐 준건데

맛있숴.....

 

 

양이 조금 적은게 아닌가 생각을 잠시 했으나

우리는 나가서 호떡도 먹고 카페도 갈예정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얼른 나왔당.

 

그리고 바로 나가서 길건너에 있던 호떡집에서 호떡까지 사묵음.

호떡 먹으며 예쁜 카페를 가기 위해 미리 봐뒀던 흰다정으로 출발!

 

 

속초 중앙 시장에서 위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니 나온 흰다정

네이버 지도에 검색하면 나오니 그거 따라가면 된당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음!

새하얀 외관이 너무 예쁘다.

 

 

흰다정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유의사항

별 내용없고 1인1메뉴 필수!

 

 

흰다정은 일본 느낌이 가득한 카페였다.

꽤나 넓은편이었지만 거의 만석이라 자리가 많지 않아 입구쪽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하는 곳은 우드톤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간 시간대가 햇빛이 카페로 쫙 비치는 시간대라 너무너무 예뻣다 ㅠ..

속초 시장에서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오길 잘했어!

 

 

귀여운 디저트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배가 불러서 패스..

 

 

흰다정은 사실 디저트랑 빙수가 유명한 집이었으나 

목이 몹시 말랐던 우리는 각자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금액은 아메리카노 5,000원 라떼 5,500원!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커피를 직접 가져다 주신다.

 

 

쨘-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

일회용 빨대가 아니라 유리빨대? 였던것!

 

다른 곳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는 빨대를 써봤지만 안이 안보이는 쇠 빨대라 쓰기 찝찝했었는데

이건 투명하니 다 보여서 너무 깨끗하고 좋았당!!

 

둘이 커피 맛보다 여기에서 더 감동을 많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맛은 역시나 좋음. 역시 라떼~

 

 

사실 이날 보하랑 3년전부터 계획했던 20년 2달 여행 계획을 실현하고자

조금 구체적인 플랜을 짜기위해 카페를 찾았었다.

원래 계획은 발리1달 호주1달이었는데 갑자기 호주에 불이 나는 바람에.... 호주 계획이 급 취소가 되었고

그럼 다른 나라 어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미국+캐나다를 가자며

약 1시간 30분동안 엄청나게 경로를 짰는데 왠걸..^^.

 

경비 체크하다가 포기하고 발리만 한달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이란 ^^..

그래도 계획 잘 세웠다 20년 6월 시베리아+7월 발리!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제로 시작해서 시베리아+ 발리로 마무리된 이상한 여행이었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