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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여행기

서울 전시회 데이트 추천_툴루즈 로트렉 전시회♪(금액 및 할인받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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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서울 전시회 데이트 추천_툴루즈 로트렉 전시회(금액 및 할인받는방법)♪

with 핫나찌

 

 

CJ앱을 깔아놓으면 간혹 전시회나 뮤지컬등 이벤트가 있을때마다 알림이 오는데

그 알람을 보고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를 알게 됐다.

 

VVIP는 공짜라고 해서 더욱 놓칠 수 없었던 전시회 헤헤

툴루즈 로트렉은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가 불리우는 프랑스 물랭루즈의 대표 화가이자

반 고흐의 친구이기도 하다. 물랭루즈 거리를 예쁘게 꾸며놓았다고 해서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 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에 방문하고 싶어서 오픈 시간 맞춰 가려고 했으나

늦잠 잔 핫나씨때문에 11시쯤 입장했다.

그래도 나름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설 연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은근히 있었다.

 

 

매표소에서 어플을 보여주고 받은 입장권..!

* CJ VVIP는 공짜, VIP는 50% 할인이 가능하다.

 

 

입장하기 전 입구 바로 옆쪽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입장을 하는데

사람들이 오디오 가이드를 들고 오더라.

 

원래는 일요일에도 도슨트를 진행하는데 이날은 설연휴라 도슨트가 없었다 ㅠ..

잘 모르는 전시회 오면 도슨트를 들어야 재미있어서 챙겨 듣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럴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디오 가이드라도 듣겠다며 매표하는 분께 부탁해서 잠시 나가 대여..!(민폐)

 

 

오디오 가이드는 매표하는 곳 오른쪽에서 대여가 가능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신분증을 맡기면 1개당 3,000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냉큼 빌려서 얼른 들어감!

 

 

툴루즈 로트렉전은 작품을 보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지정되어 있는 포토스팟에서만 사진 찍기가 가능했다.

요즘 전시회는 인스타용이 워낙에 많다보니까 사진 찍으려고 줄서고 줄서고.. 너무 힘들었는데

이 전시회는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인트로/프롤로그쪽과 마지막 섹션부분에만 마련되어있어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인트로를 지나 프롤로그

1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 거리와 물랭루즈의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섹션이었는데

물랭루즈 거리를 재현해놓았다고는 했지만 생각보다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오히려 벽 한면에서 나오는 그때 당시의 파리 영상이 더 좋았다.

 

이 이후로는 사진 찍기는 금지가 되어있어 조용히 작품 감상만 했다.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 툴루즈 로트렉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그는 물랭루즈의 화가이자 반 고흐의 친구이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되어 온 평생을 외롭게 지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조금 더 와 닿았다.

 

로트렉이 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부터

그가 그린 여러 포스터의 해석까지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천천히 음미하기 좋았던 전시회였다.

 

 

나는 전시회를 보면서 뭔가 엄청난 감동을 받는다거나 특별히 무엇을 보러 가는건 없다.

예술성이 없어서 그런가....ㅇㅅㅇ...

무튼 그런 전알못인 나에게도 전시회에 가면 한가지씩 꼭 꽂혀 돌아오는게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도 있었다.

 

마지막즈음에 벽에 적혀있던 문구였는데

"보는 능력을 부여 받은 사람은 많지않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을 부여받은 사람은 더욱이 많지 않다."

나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고 원하는걸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친구가 항상 그림 잘그리니까 제발 그림 좀 그려라! 라고 구박을 하지만

나 혼자 그려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만큼 잘 그리지 못하니까 나는 못해라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지 않았었는데

그런 나에게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갖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문구였다.

 

어쩌면 나는 그 표현하는 능력을 부여받은 많지 않은 사람 중에

한명일지도 모르니까...! 헤헤

 

오글거리지만 괜히 자신감 얻게 해준 문구.... 

 

 

모든 관을 감상하고 마지막 로트렉의 일생을 영상으로 본 뒤

전시회를 빠져나왔다.

 

엄청나게 그림을 잘그리는 인정받는 화가였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들의

그런 마음이 안타깝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전시회를 나오자마자 아트샵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기념이 될만한 귀여운게 있을까 하고 둘러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마스킹 테이프가 있어서 하나 구입했다 헤헤

근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 1개에 6,000원.

진짜 비싸다 ㅠ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마스킹 테이프를 좋아하니까...! 하나 겟 했다.

(이미 다이어리에 티켓이랑 붙여놨다 키키)

 

 

귀여운 로트렉 포스터로 만든 와인도 있었다.

귀여워.

 

 

툴루즈 로트렉전

기간2020.01.14(화) ~ 2020.05.03(일)

일반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

 

내가 다녀온 무료 이벤트는 종료가 되었지만

지금은 CJ 모든 회원 30% 할인이 적용중이니 할인쿠폰 이용해서 저렴하게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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